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대학에 가지 못하고, 방황하던 청년이 있다.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우울에 빠지기도 했다.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새롭고 활동적인 일을 찾다가 우연한 기회에 사진 한 장에 매료되어 롱보드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수없이 넘어지고 다쳤지만, 자신만의 속도와 리듬으로 크루징을 하다 보면 자유롭고 행복했다. 롱보드는 그에게 자존감 회복과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그는 서른 살이 되자 가진 것 모두를 털어 세계여행을 하게 된다. 롱보드와 함께하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