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그림책 121권. 모두가 웃고 있어요. 나만 안 웃어요. 싱거운 이야기를 나누어요. 나만 귀 기울이지 않아요. 모두 밤하늘의 별빛처럼 서로 반짝이지만, 나는 혼자예요. 가만히 눈을 감았는데, 어떤 소리가 들렸어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대요. 서로 어우러져 맘껏 만들고, 파도 타고, 콧노래를 부른대요. 나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계속 상상해요. 커다란 물고양이를 만나요. 함께 여행하고 모험해요. 기분이 좋아요. 즐거워요. 계속 행복하고 싶어요. 나도 모두와 함께 어울릴 거예요. 모두와 함께하는 이 세상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