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플링』의 주인공 윌로딘 딕슨은 왕년에 미인대회 우승자이자 날씬한 엄마와 달리 뚱뚱한 몸 때문에 ‘만두’라고 불린다. (이 책의 제목인 ‘덤플링’은 동글동글한 만두를 이르는 말로 ‘만두’는 윌로딘의 엄마가 딸 윌로딘을 부르는 애칭이다.) 윌로딘에겐 어떤 몸이라도 자신을 긍정하게 만들어 준 루시 이모, 자신과는 정반대의 외모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돌리 파튼을 함께 좋아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절친 엘렌이 있어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지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