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턴은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영국 최고의 소설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제인 오스틴이 마지막으로 머문 역사적, 문학적 가치가 큰 곳이다. 15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며 초턴에 남아 있던 제인 오스틴의 흔적은 희미해졌고, 2차 세계 대전 직후에는 제인 오스틴의 먼 친척과 점점 기울어가는 가세, 몇 안 되는 제인 오스틴의 유산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그마저도 모두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달라도 너무 다른 배경을 가진 8명의 남녀가 제인 오스틴의 집과 그녀가 남긴 것들을 보존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