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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이경희
出版社:
出版日期:2022-01-31
ISBN:9788982182969
價格:25.45
이곳에서 살 수 없는 물건은 없었다. 숨 쉬고 있는 것부터 죽은 나무까지 사람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있었다. 사람들은 필요하거나 필요치 않은 물건까지 양손이 넘치도록 사들고도 시장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무언가에 홀린 듯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장사치들의 수완과 입담에 혹하거나 새로운 물건에 넋이 빠진 사람들, 기어이 미로에 갇히고도 벗어나길 원치 않은 사람들로 인해 오일장은 언제나 사월의 논바닥처럼 시끄러웠다.
分類: 文學